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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눈물 “일라이와 쇼윈도…이혼 당했다”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는 화려한 싱글로 돌아온 김상혁, 이수진, 지연수, 유깻잎이 출연했다. 지연수는 전 남편 일라이와의 이혼 과정을 밝혔고 알려진 것과 달리 지연수와 일라이는 ‘쇼윈도 부부’였다고 덧붙였다. 지연수는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1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지연수는 “아직 이혼 서류가 정리가 안 됐다. 완벽하게 혼자된 분들이 부럽다. 아무래도 (이혼) 소송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며 “이혼한 사실을 알린 후 연기(사람들을 속이는 행동)를 안 해도 돼서 좋다. 방송 자체가 생계와 직결되니 ‘쇼윈도 부부’ 행세를 한 지 오래됐다. 남보다 못한 사이였다. 그때를 생각하니 힘들어서 눈물이 난다. 이혼 결심한 게 살고 싶었고 행복해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11살 연하 남편 일라이 지연수에게 전화로 이혼 통보
지연수는 일라이와 이혼하게 된 배경도 밝혔다. 지연수는 “한국에서 일이 많이 없고, 일라이가 유키스를 탈퇴한 상황이라 우리 부부만 미국으로 출국했다. 영주권이 나오려면 서류가 필요한데 부족했다. 그걸 준비하러 혼자 한국에 왔다가 다음날 전화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재결합 제안했다는 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연수는 “재결합 이야기를 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무너졌다. 남편이 이중국적자였는데,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서 미국 국적으로는 싱글이 됐고, 나는 한국 국적의 유부녀였다. 계속 이 상태로 서류 정리를 안 하고 자기는 아이와 미국에서 살고 나는 한국에서 사는 게 재결합이라더라. 생각이 다르다고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일라이와 이혼후 신용불량자가 되어 생활고로 마스크 공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한 일화를 공개해 화제가 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