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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3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고 성과급 잔치를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당장 올해부터 공공기관에 적용하는 평가기준을 고치는 방안은 검토한다. 투기의혹 등 도덕적 물의를 일으킨 기관이 경영평가에서 상위등급을 받는 일을 막기 위해 윤리경영 비중을 대폭 높이는 안이 유력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홍 부총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의혹에 대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면 경영평가에서 더 불이익을 받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직원 비위행위 시 종합평가에 더 악영향을 주도록 지난해 말 각 기관에 배포한 공공기관 경영편람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며 "윤리경영 점수를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부 직원의 땅투기 의혹으로 파문을 일으킨 LH는 2017~2019년 3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임직원 평균 992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LH는 임직원 채용비리가 불거진 이후인 2019년도 경영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아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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